제   목 세계적인 기타 제조사 펜더 신중현에게 맞춤 제작 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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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뮤지션으론 최초
"제 음악 인생 최고의 영광입니다. 록의 본고장에서 저를 기억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한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71)이 세계적인 기타 제조 회사 펜더(Fender)로부터 기타를 헌정(tribute) 받는다.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영광을 안게 된 신중현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펜더에서 지난 7월쯤 제 헌정 기타를 만들겠다고 연락을 해와 제가 원하는 재질, 모양, 구조, 색깔 등을 구체적으로 통보해줬다"며 "12월 15일 증정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 펜더 본사의 리처드 맥도널드 마케팅 부사장이 방한해 신중현에게 기타를 전달하게 된다.

펜더는 자신들의 기타를 애용하며 전설적인 음악을 남긴 뮤지션을 선정해 그들이 원하는 모양대로 맞춤형 기타를 제작해주는 헌정 작업을 계속해왔다. 최고 장인들의 완벽한 수작업으로 제작이 진행되며 헌정된 기타는 세계에서 유일한 모델이라 그 가치는 매우 크다. 대체로 뮤지션이 과거에 쓰던 기타를 손때 묻은 흔적까지 고스란히 재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만큼 기준도 까다로워 현재까지 헌정을 받은 뮤지션은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통하는 에릭 클랩튼(Clapton)과 제프 벡(Beck) 외에 블루스 기타의 거장 스티비 레이 본(Vaughn), 80~90년대 최고의 속주 기타리스트 잉베이 말름스틴(Malmsteen) 등 10여 명에 불과하다. 신중현은 "60년대에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과거의 제 펜더 기타를 기준으로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며 "제 평생 최고의 소리를 들려줄 기타를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펜더는 1946년 레오 펜더가 설립한 회사. 전자 기타의 상징으로 통하는 스트라토캐스터와 텔레캐스터 등을 선보여 록 음악의 발전과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레스폴, 플라잉 브이 모델로 유명한 깁슨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 버디 홀리(Holly), 지미 핸드릭스(Hendrix), 데이빗 길모어(Gilmore), 커트 코베인(Cobain) 등 수많은 뮤지션들이 펜더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섰다. 신중현은 "펜더는 숙련된 실력을 가진 사람만이 제 소리를 낼 수 있는 진정한 명기(名器)"라며 "연주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다루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만 실력 있는 뮤지션들은 대부분 펜더를 잡게 된다"고 말했다. 신중현은 또 "일단 기타를 받으면 튜닝을 좀 해야겠지만 제가 원하는 대로 제작된 만큼 앞으로는 계속 이 기타를 이용해 연주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신중현은 요즘 지난 세월 자신의 손 끝에서 나온 음악들을 집대성하는 박스 세트를 만드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12월 중 CD 9장짜리 박스 세트가 나오는 데 이어 내년 20장짜리 박스 세트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 작업이 끝나면 헌정 받은 기타를 이용한 새 음반을 구상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지난 2006년 12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더 라스트 콘서트’에서 기타 를 연주하고 있는 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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