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신중현 “하늘이 준 기타, 연주로 보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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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헌정받은 펜더(Fender) 기타는 하늘이 내려준 기타예요. 은퇴는 했지만 대중의 성원 덕에 기타를 받았으니 연주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어요."

2006년 12월 은퇴 공연을 한 신중현(72)이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타전문회사 펜더로부터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기타를 헌정받았다. 그는 이 기타를 들고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26-27일 제주문예회관대극장을 시작으로 7월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7월 24일 포항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신중현 기타 헌정 기념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공연하며 추후 여러 도시를 돌 예정이다.

은퇴 공연 후 그는 세 아들(대철, 윤철, 석철) 혹은 후배들과 간간이 무대에 올랐지만 여러 도시를 도는 단독 공연은 은퇴 발표 후 처음이다.

신중현은 최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헌정받은 기타는 장인이 공들여 만들었기에 내가 연주하는 감정대로 섬세하게 소리를 받아들여 정말 기가 막힌다"며 "하늘이 돕기 전에는 갖기 힘든 기타인 만큼 내가 이 기타를 집 벽에만 걸어두는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극찬한 기타는 펜더가 자사의 기타를 애용하며 전설적인 음악을 남긴 음악인을 선정, 마스터 빌더(Master Builder)가 만든 맞춤형 기타를 헌정한 것이다. 지금껏 에릭 클랩튼, 제프 백, 잉베이 맘스틴, 스티비 레이본, 에디 반 헤일런 등이 기타를 헌정받았다

기타와 함께 산 세월이 반세기를 훌쩍 넘겼으니 신중현의 기타에 대한 애정은 깊을 수밖에 없다.

그는 17세에 서울 용산의 미8군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해 1962년 한국 최초의 로큰롤 밴드인 ’애드 포(Add 4)’를 결성했고, 이후 조커스, 덩키스, 퀘스천스 등 여러 그룹사운드를 거치며 국내 록음악의 씨앗을 뿌렸다.

그는 "현대 음악을 이끌어 가는 최고의 장르는 록이고 기타는 록 음악에서 상징적"이라며 "대중은 기타를 그냥 치면 되는 악기로 알지만 리드 기타의 연주 실력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그룹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헌정받은 기타로 아직 신곡을 쓰진 못했지만 새로운 곡의 연주가 절로 된다고 웃었다. 더불어 은퇴는 했지만 대중이 성원해준 덕택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타를 받았으니 이번 공연은 보답 차원일 뿐 돈을 벌기 위한 상업적인 무대가 아니라고도 했다.

그 배경에 대해 신중현은 "음악에는 상업적인 음악과 ’트루 뮤직’이 있는데 음악을 하다보면 생활고에 영향을 받아 대중적으로 흘러가고 진정한 음악을 하기 힘들어진다"며 "그러나 나 같은 미친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굶고 살았으니 굶는데 익숙해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치우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전적인 것이 따르지 않는 음악을 해 나는 늘 외로웠고 상징적인 사람으로만 머무르게 됐다"면서도 "하지만 이게 더 좋은 건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돈 때문에 뭘 하라는 사람이 없다. 완전한 자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더해 2시간 동안 연주하고 노래할 계획이다. 그는 내 연주를 들려드리는 게 좋으니 관객이 불러준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도 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공개하겠다던 신곡 작업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의 자택에 머물고 있는 그는 "곡 작업이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며 "집에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데 내가 죽기 전에 끝날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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